🇵🇭 [현장르포] “경찰님, 살 좀 빼셔야겠습니다”… 체중 안 빼면 직장도

2025. 6. 24. 17:30카테고리 없음

[마닐라=필리핀데일리]
2025년 6월, 필리핀 경찰(PNP: Philippine National Police)에 ‘무게 있는 명령’이 떨어졌다.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. 말 그대로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경찰 유니폼을 벗게 생겼다.

PNP 본부는 최근 전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BMI(체질량지수) 정상화와 체력검정(PFT) 의무 통과 지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. 이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찰관은 승진 불가, 훈련 제외, 지속 불이행 시 해고 또는 강제 퇴직이라는 강력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.

> “살찐 경찰관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. 뛰지 못하고, 유니폼이 터질 정도라면 국민 안전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.”
— PNP 고위 관계자 발언 중



📉 몇 킬로 못 빼면 진짜 끝?

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비만 또는 과체중 경찰은 최소 2kg 또는 본인 초과 중량의 10% 감량을 선택해야 한다.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난 경우에는 그만큼 더 줄여야 한다.
뿐만 아니라, 1년에 두 번 진행되는 체력검정도 필수 통과 조건으로, 불합격 시 해당 경찰은 더 이상 ‘승진 리스트’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.

🫡 책임은 윗선까지

문제는 개인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.
지방 경찰서장이나 지휘관들도 부하직원 관리 실패로 간주되어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. 실제로 몇몇 지역에서는 BMI 기준을 미달한 인원 때문에 서장까지 해임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.

📊 현재 상황은?

올 상반기 기준, 전체 경찰관의 약 27%가 여전히 BMI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.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체중 감량 명령을 받았으며, 오는 8월까지 감량하지 않으면 “옷 벗을 준비”를 해야 할 수도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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🚨 “살도, 직업도 놓치지 말자”

경찰 내부에서는 “현실적인 지원 없이 압박만 가해진다”는 반발도 있지만, 한편에서는 “공권력의 이미지와 기동성을 생각하면 불가피한 조치”라는 의견도 나온다.

> “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경찰이 되려면, 보기에도 민첩하고 건강해 보여야죠. 살도, 직업도, 국민의 신뢰도 다 놓치지 말아야죠!”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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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 경찰이여,
지금 필요한 건 ‘총’보다 ‘줄자’와 ‘운동화’일지도 모릅니다.